티라이크1 커피 테이스팅 노트 (2) : 산미(Acidity)와 바디(Body)를 묘사하는 단어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에는 왠지 묵직하고 끈적한 위로가 필요해, 찬장 깊숙한 곳에 두었던 강배전 원두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대로 햇살이 눈부신 주말 아침이라면 혀끝을 통통 튀게 만드는 화사한 아프리카 원두에 손이 가겠죠. 한 잔의 커피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은 단순히 코끝을 스치는 향기(아로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커피가 혀에 닿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 액체의 구조를 완성하고 질감을 결정짓는 두 가지 핵심 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산미(Acidity)'와 '바디(Body)'입니다. 이번에는 커피의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입안을 꽉 채우는 만족감을 선사하는 이 두 가지 감각의 세계와, 이를 다채롭게 묘사하는 테이스팅의 언어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산미(Acidity) : 획.. 202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