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치먼트1 커피 체리의 해부학 : 과육에서 생두가 되기까지의 과정 매일 아침 뜨거운 물을 부어 내리는 갈색 커피 가루를 보며, 이것이 원래는 새빨간 열매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커피를 '콩(Bean)'이라고 부르지만, 식물학적으로 접근하면 커피는 본래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커피 체리'라는 과일의 씨앗에 해당합니다.단단하고 푸르스름한 생두(Green Bean)가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이 열매는 겹겹이 쌓인 옷을 하나씩 벗는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오늘은 이 붉은 과일의 내부 구조를 하나씩 해부해 보며, 커피가 지닌 맛과 향의 기원을 차분하게 찾아보겠습니다.새빨간 겉껍질과 달콤한 과육 (외과피와 중과피)커피나무에 맺힌 열매는 처음에는 초록색을 띠다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익을수록 짙은 붉은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해갑니다. 나뭇가지에 오.. 202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