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딩1 커피 산패의 원인 : 산소, 빛, 열이 원두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 스페셜티 커피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농부의 정성과 로스터의 기술뿐만 아니라, 완성된 원두를 '보존'하는 과학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흔히 커피가 '오래되었다'거나 '맛이 밋밋해졌다'라고 느끼는 산패(Staling) 과정은 단순히 시간이 흘러 생기는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로스팅을 마친 직후부터 커피 원두는 극도로 활성화된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원두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향미 물질이 증발하고, 화합물이 변질되어 불쾌한 오프 플레이버(Off-flavors)를 만들어내는 복잡한 물리화학적 붕괴가 일어납니다. 이 잔인한 산패 시계를 기하급수적으로 앞당기는 4대 환경적 촉매제가 바로 산소, 온도(열), 빛, 그리고 수분입니다. 오늘은 갓 볶은 원두가 외부 환경과 조우할 때 어떠한 분자 단위.. 2026. 4. 20. 이전 1 다음